스트리밍 리뷰

넷플릭스 위쳐 (줄거리/등장인물/리뷰)

93년생남자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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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위쳐 시즌1 The Witcher

안녕하세요. 치하뇽입니다.

오늘은 소설과 게임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미국 판타지 드라마 위쳐 시즌1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위쳐는 넷플릭스에서 한창 밀어줄 때 정주행 했었는데 이번에 시즌2 촬영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보았습니다.

판타지 장르이며, 반지의 제왕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을 감명 깊게 본 후 이런 장르를 꽤 챙겨보는 편입니다.

위쳐는 드라마로 나오기 전부터 이미 게임으로 유명해서 등장인물들이 게임과 너무 달라서 실망한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게임을 하지 않았고 다른 사전 지식 없이 드라마를 접했는데 중간중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즌2를 기다리며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모든 사진의 출처는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리스 위쳐 시즌1 줄거리>

위쳐의 세계관은 중세 유럽 느낌의 세상에 인간과 마법사, 엘프 그리고 각종 괴물이 존재합니다.

이곳은 대륙이라고 불리며, 다양한 왕국이 있고 영토를 빼앗거나 지키기 위해 전쟁을 합니다.

여기에 곧 다가올 큰 재앙을 막아야 하거나 일으킬 수도 있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혼돈의 세상에서 많은 괴물들을 죽이기 위해 인간들은 약물과 수술을 통해 인간병기를 만들게 됩니다.

이들을 드라마에서 ‘위쳐’라고 부릅니다.

주인공 게롤트는 위쳐들 중에서도 전설적인 인물로 통합니다.

게롤트는 돈을 받고 괴물을 사냥해주는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드라마 초반부터 위쳐라는 존재들을 사람들이 굉장히 푸대접하는데 괴물들을 대신 처리해주는 걸 생각하면 의아할 수 있습니다.

괴물들에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현시점에서 위쳐라는 존재는 그저 돌연변이 취급을 받습니다.

이 상황에서 게롤트는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죠.

게롤트가 차별받고 있는 시점에서 조금 먼 미래 신트라에 위치한 신트라 왕국의 공주인 또 다른 주인공 시리가 평온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비극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한 채 말이죠.

신트라 왕국은 연회를 열어 평화로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회를 즐기고 있을 때 칼란테 여왕에게 남편인 아이스트가 닐프가드라는 왕국이 진격하고 있다고 경고를 합니다.

여기서 닐프가드는 통일 왕국을 목표로 하는 잔인한 군대를 가진 나라입니다.

신트라와 닐프가드 전쟁에서 아이스트는 죽고 칼란테 여왕은 큰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신트라 왕국에 드리워지기 시작했고 성은 곧 닐프가드에게 함락될 것 같습니다.

죽음을 직감한 칼란테 여왕은 마지막 힘을 짜내 미리 준비했던 작전을 시행시키고 시리에게 게롤트를 찾아가라고 합니다.

시리는 게롤트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서둘러 도망쳐 신트라를 빠져나갑니다.

신트라의 멸망이 가까이 온 시점에서 조금 먼 과거 벤거버그에는 또 다른 주인공이자 가장 강력한 마법사가 될 예니퍼가 있습니다.

신체장애를 가진 예니퍼는 괴롭힘을 당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포털로 이동하게 되면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인지하게 됩니다.

마법에 노출된 예니퍼를 마법사 한 명이 그녀를 데리러 옵니다.

4마르크라는 동물보다 값싼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려갑니다.

그렇게 예니퍼는 강제로 테메리아에 있는 아레투자 마법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여기서 예니퍼를 사 온 마법사이자 아레투자의 교장에게 마법 수업을 받습니다.

어느 드라마 초반에서 볼 수 있듯이 예니퍼는 다른 마법사들보다 따라가는 속도가 느리죠.

이때 교장이 예니퍼에게 하는 말이 시적이지만 무서운 말을 합니다.

‘꽃이 꽃에 불과할 때도 있어, 그런 꽃은 죽는 게 최선이야.’

재능이 없는 마법사라면 그냥 죽는 게 최선이라는 말을 돌려서 말한 것이죠.

이 장면을 봤을 때 좀 실제에서도 쓰일 말 같아서 등골이 서늘하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따라가는 속도도 느린 예니퍼에게 또 신분의 비밀이 있습니다.

이주 옛날 다른 세계에 있던 종족들이 하나의 대륙으로 넘어오는 순간 인간과 괴물들이 대륙으로 넘어오고 엘프는 인간에게 마법을 가르쳐 줬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마법을 가르쳐준 엘프를 몰살시켰습니다.

이를 드라마에서는 ‘대청소’라고 부릅니다.

정말 배은망덕하다는 말로도 부족하죠.

예니펴는 몰살당한 엘프의 딸입니다.

자신들의 필요로 만든 위쳐도 아니꼽게 보는 세상인데 엘프를 곱게 볼 리가 없죠.

우여곡절 끝에 마법사가 되었지만, 자신의 신분과 외향 때문에 다른 마법사에게 자리를 뺏긴 예니퍼는 금기로 속한 신체 변형을 하게 됩니다.

신체 변형 때문에 예니퍼는 평생 아기를 갖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아기를 갖는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죽을 각오로 신체 변형을 해서 아름다운 모습을 갖게 된 예니퍼

여색을 밝히는 왕에게 호감을 사 원하는 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위쳐 게롤트, 마법사 예니퍼, 비밀을 간직한 소녀 시리 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연결되며 무슨 운명에 묶여있는 걸까요?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재앙은 어떤 모습일 것이며, 이들은 어떻게 이 혼돈을 헤쳐 나갈지 궁금합니다.

방대한 세계관과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드라마 위쳐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리비아의 게롤트 역의 헨리 카빌

우리에게 저스티스 리그, 맨 오브 스틸 등 슈퍼맨으로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헬리 카빌이 맡은 게롤트라는 역할은 위쳐 중에서도 전설적인 인물이며, 친구인 야스키에르와 신트라 왕국의 연회에 참석했는데 어떤 사건으로 공주의 딸인 시리와 엮이게 됩니다.

백발에 가까운 은발과 사나울 정도의 눈빛을 가졌습니다.

음.. 그래도 잘생겼습니다.

위쳐 시즌1에서는 게롤트의 과거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현시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습니다.

뭔가 게롤트의 강함과 위쳐라는 존재, 그리고 왜 시리와 예니퍼랑 엮었는지를 주로 보여줍니다.

벤거버그의 예니퍼 역의 애니아 철로트라

신비한 보라색 눈을 가졌지만 안면장애와 척추후만증이 있어 무시를 당하고, 부모도 그녀를 돼지보다 싼 값에 팔아버립니다.

하지만 마법학교에서 자신의 능력을 꽃피우고 가장 강력한 마법사가 됩니다.

하지만 외모를 바꾸는 대가로 아기를 가질 수 없게 되면서 아기에 대한 집착을 보여줍니다.

나중에 시리를 만난 후에는 시리를 딸처럼 보호하고 키운다고 합니다.

사실 위쳐 게임 팬들 중에서 드라마 캐스팅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예니퍼는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어 특히 심하죠.

게임을 하지 않은 입장에서 보면 나름 괜찮습니다.

연기도 잘하는 편이고 배우도 예쁩니다.

실제 시리 역할하는 배우가 급격한 성장을 해서 키가 예니퍼보다 커졌다고 하는데 그 모습은 시즌2에서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비밀을 간직한 소녀 시리 역의 프레이아 앨런

신트라 왕궁의 공주입니다.

어릴 때 부모를 잃었고 이 때문에 신트라 왕국 여왕인 할머니는 게롤트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신이 보호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닐프가드의 침략으로 운명대로 게롤트를 찾아 나섭니다.

시즌1에서는 간간히 시리의 능력이 나오지만 아직 만개하진 않습니다.

시즌2에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캐릭터입니다.

<리뷰>

넷플릭스 위쳐 시즌1은 총 8편으로 한편당 대략 1시간 정도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행순서가 시간에 따라 배치되어 있는 게 아니라 과거, 현재가 살짝 뒤죽박죽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청하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을 만큼 설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좀 보다 보면 내용의 구성도 머리에 잡히고 정리가 됩니다.

연출이나 CG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판타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킬링타임 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시즌2의 공식 출시일이 잡혀있진 않지만 올해 말에 나온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시즌2가 나오기 전에 시즌1을 보면서 기다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