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앤 본 넷플릭스 (줄거리/등장인물/리뷰/시즌2에 대하여)
섀도우 앤 본 시즌1 SHADOW AND BONE
안녕하세요. 치하뇽입니다. 오늘은 리 바두고의 그리샤 버스(Leigh Bardugo Grishaverse)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판타지 드라마 섀도우 앤 본 시즌1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섀도우 앤 본 시즌1은 8부작이며 넷플릭스에서 2021년 4월 23일에 공개한 요즘 넷플릭스에서 밀어주고 있는 핫한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장르 드라마를 좋아하는 입장으로 드라마를 보기 전부터 기대를 했던 작품입니다. 드라마의 원작인 소설 리 바두고의 그리샤버스가 탄탄한 스토리와 세계관이 정말 세밀하게 설정되어 있어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완성도가 다른 넷플릭스 드라마에 비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고 시즌2를 기다리며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모든 사진의 출처는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리스 섀도우 앤 본 시즌1 줄거리
총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 전쟁과 어둠으로 찢겨있는 곳에서 빛의 힘을 가진 소녀가 나타났습니다. 그 힘을 가진 소녀는 바로 알리나, 자신의 능력을 모르는 그녀는 이스트 라브카에 살면서 평범한 인간으로 지도제작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알리나가 성인이 될 때까지 평범한 인간으로 알고 있던 이유는 모든 사람들은 유소년기가 되었을 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 간단한 테스트를 받게 되는데, 고아원 출신이었던 알리나는 이 당시에는 평범한 인간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테스트에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분류되면 왕궁으로 들어가 마법을 배울 수 있지만 평범한 사람의 경우 대다수 군인 또는 지도 제작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주인공 알리나는 지도 제작자가 되었고 소꿉친구인 말은 군인이 되어 제1군 소속으로 화염, 바람, 염력 등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제2군과는 다른 평범한 사람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마법을 사용하는 이능력자를 그리샤라고 부르며, 이들은 특수한 손동작을 매개로 능력을 사용합니다.
그리샤들은 능력에 따라 분류되는데 코퍼럴키(힐러, 하트 렌더, 테일러 등), 에터리얼키(불을 다루는 이페르니 등), 마테리얼키(건축, 특수 물건 제작이 가능한 파브리케이터 등)로 나눌 수 있습니다.
라브카 왕국은 수백 년 동안 인근 국가들과 전쟁 중이기 때문에 군인은 당연히 필요했지만 지도 제작자들이 필요한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나라 중앙에 위치한 장막 때문입니다. 라브카 왕국은 장막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이스트 라브카, 웨스트 라브카로 나누어져 있고 장막 안에는 ‘볼크라’라는 정체불명의 괴물들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장막을 지나쳐 돌아서 이동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돌아가면 인근 국가를 지나쳐야 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닌 것이죠. 그래서 지도 제작자들은 장막 속의 구역을 시각화하고 장막을 거치지 않고 국내를 편히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찾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알리나의 소꿉친구인 말에게 장막을 통과해 반대 지역으로 가는 임무가 주어집니다. 즉, 말이 죽을 위험이 높은 임무를 맡게 된 것인데 말을 혼자 보낼 수 없었던 알리나는 장막 속의 구역이 그려져 있는 지도를 불태워 버리는 무모한 행동까지 해서 임무에 참여하게 됩니다.
장막을 통과하는 임무가 시작되었고 어느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꼭 볼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하지 말라는 짓을 하고야 마는 한 사람이 불을 켰고, 순식간에 볼크라들이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배는 난장판이 되었고 그리샤들도 속수무책으로 쓰러져 나갔습니다.
급박한 상황 속에 설상가상으로 말도 전투 중에 쓰러집니다. 알리나도 볼크라한테 낚아 채인 위험천만한 그 순간, 알리나의 몸에서 발산된 엄청난 빛 덕분에 배는 침몰하지 않고 항구에 도착합니다.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알리나는 왕국군을 통솔하는 키리건 장군에게 불려 갔고 장군은 직접 알리나의 정체를 알아봅니다. 장군이 알리나의 피부에 상처를 내자 엄청난 빛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그녀가 바로 장막을 없앨 수 있는 신화 속 유일한 존재인 ‘선 서머너’라는 것이 증명된 것입니다.
알리나의 능력이 밝혀지자마자 즉시 왕궁으로 이송됩니다. 이 시점에서 알리나는 말과 떨어지게 되고 왕궁으로 들어가 호화로운 대접을 받으며 그리샤의 마법 훈련에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조금씩 향상하던 와중에 알리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키리건 장군은 어둠을 불러낼 수 있는 극소수의 ‘섀도우 서머너’ 혈통으로 그의 선조가 장막을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입니다.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성장한 알리나는 이제 왕과 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범식을 진행해야 했는데, 시범식이란 연회장에 어둠을 깔리게 한 뒤 알리나가 빛을 밝히는 것으로 마치 장막을 없애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시범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알리나는 키리건 장군과 달달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키리건 장군이 잠시 나간 사이 숨겨진 문으로 바그라가 들어와 그녀를 황급히 왕궁에서 내보내려고 합니다.
이 상황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알리나에게 바그라는 누구도 모르는 비밀을 알려줍니다. 키리건 장군의 진짜 이름은 알렉산더이며, 장막을 만든 장본인인 검은 이단자라는 것입니다.
누구도 키리건 장군이 알렉산더라는 것을 몰랐던 이유는 그는 영생이 가능하고 장막을 만들고 수백 년이 지나서 왕국에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알리나를 찾아내 힘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고 했던 행동은 알리나의 힘을 뺏고자 했던 것입니다.
과연 이제 막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알리나는 알렉산더를 막을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알리나 스타코브 역의 제시 메이 리
빛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장막을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그려지는 알리나 스타코브입니다. 굉장히 묘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캐릭터 자체가 좀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고 연기력이 조금 아쉽습니다.
시즌1에서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알게 되고 조금씩 향상해 나갑니다.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캐릭터입니다.
알렉산더 키리건 역의 벤 바스
처음 등장할 때부터 굉장히 포스가 있고 능력도 어둠을 사용해서 간지가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아픈 과거에 대한 부분이 나오면서 선조의 잘못을 속죄하고자 하는 모습이 그려질 때는 알리나와 함께 빛과 어둠의 캐미를 보여줄 것만 같았는데 역시 겉모습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시면 알겠지만 마지막에 띠용? 하는 부분이 있는데 시즌2에서 어떻게 돌아올지 궁금합니다.
말 오레체프 역의 아치 르노
알리나의 고아원 친구이자 소꿉친구이며,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인 말 오레체프입니다. 그는 알리나와 달리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보통 인간이며, 그리샤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알리나를 걱정하고 챙기며, 그녀를 위해 목숨을 거는 행동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알리나가 리틀 팰리스로 떠났을 때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노력합니다.
카즈 브레커 역의 프레디 카터
카즈 브레커는 보통 인간이며 사업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 서머너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상금을 받기 위해 선 서머너를 납치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시즌1에서는 큰 역할을 맡고 있진 않고 시즌2를 위해 초석을 다진 느낌이 듭니다. 시즌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네즈 가파 역의 아미타 수만
카즈의 오른팔이며, 엄청난 반사신경과 어떤 곳이든 침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별칭은 ‘케테르담의 유령’이지만 선 서머너에 대한 신앙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스퍼 페이히 역의 키트 영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맡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뛰어난 저격 능력을 가진 저격수이지만 도박꾼, 허풍쟁이인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결국은 어떤 문제든지 완벽하게 해결합니다.
리뷰
섀도우 앤 본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인 그리샤 버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오랜만에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세계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여러 종족의 이름과 지역명이 난발하며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소가 됩니다.
넷플릭스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봐야 할 드라마 섀도우 앤 본입니다.
시즌2에 대하여
섀도우 앤 본의 시즌2는 2022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다소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판타지물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봐야 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평점 사이트들 점수를 확인해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고 후기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시즌2를 기다리며 킬링타임 용으로 시즌1을 보면서 기다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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