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그집곱도리탕 술을 부르는 맛
서면 그집곱도리탕 술을 부르는 맛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가 가득합니다.
안녕하세요.
93년생 남자 ‘치하뇽’ 입니다.
오늘은 뇽술랭 부산 서면에 있는 ‘그집곱도리탕’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요즘 부쩍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것 같습니다.
바람이 차가워지니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게 실감이 납니다.
찬바람이 부는 날에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습니다.
부산 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어떤 걸로 하면 좋을까 라고 생각하던 중 곱창전골과 닭도리탕을 합친 곱도리탕을 발견해 방문했습니다.
서면 그집곱도리탕은 서면역 8, 12번 출구 사이 골목 NC백화점 옆 블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면 메인 거리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역시 핫플이라 많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가게에 따로 마련된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가게 입구 쪽도 골목길이라 차량을 가지고 방문하실 분들은 주차공간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면 그집곱도리탕은 중앙동의 그집 곰탕 닭곰탕의 작은 집이라고 합니다.
원조 곱도리탕은 부산역 본점 그집곰탕과 서면 그집곱도리탕 뿐이라고 합니다.
손님이 많이 몰리는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따로 웨이팅 없이 입장했습니다.
그집곱도리탕의 영업시간은 월~토 AM 11:00 ~ PM 21:20(브레이크 타임 PM 15:00 ~ PM 17:00)까지입니다.
휴무일은 일요일입니다.
노 키즈 존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빈번한 사고로 인하여 7세 이하 아동의 출입을 제한함)
가족단위로 방문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서면 그집곱도리탕 내부 모습입니다.
테이블의 한쪽 벽에 일정한 간격으로 깔려 있습니다.
평일 이른 점심시간이라 아직은 손님들이 많이 차 있지 않습니다.
앉아서 조금 기다리다 보니 손님들이 하나둘씩 들어왔습니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또는 회사 분들이 많았고 가족 단위 손님들도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자리가 넓으니 단체도 수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테이블은 4인석 기준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컵과 휴지, 뼈를 담는 통, 수저통이 있습니다.
서면 그집곱도리탕의 메뉴리스트입니다.
메뉴는 곱도리탕(소곱창+닭도리탕)과 닭도리탕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메뉴는 사이즈가 소, 중, 대로 나누어져 있는데 안내판을 참고하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3인 식사 – 중
4인 식사 – 대
5인 식사 중/소
6인 식사 중/중
7인 식사 대/중
8인 식사 대/대
안내판도 붙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인 이상 입장가능(혼자 와서 자리 잡는 행위 금지)
은주 손님은 1차로 가볍게
1인 1식
탕 특성상1차가 아니면 1인 1식이 어려운데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많이 드시고 싶다면 1차로 방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주류 주문 시 무조건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SNS나 학생증, 등본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행 중 한 분이라도 신분증 미 지참 또는 미성년자 일 경우도 술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서면 그집곱도리탕의 기본 반찬입니다.
계란말이가 나오는데 보통 아는 통통한 계란말이가 아니라 지단에 가까운 계란말이입니다.
세 가지 나오는 반찬도 괜찮고 계란말이도 따뜻해서 맛있습니다.
수저통 위부분에 곱도리탕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5번 정도 끓인 후 수제비부터 드시고 야채가 모두 익으면 고기랑 곱창이랑 함께 드세요.
국물이 걸쭉해지면 불을 낮추세요.
냄비 바닥이 타지 않도록 국자로 바닥을 긁어주세요.
우동사리는 반 정도 드신 후 주문하세요.
볶음밥은 다 드신 후 건더기와 국물을 접시에 덜어 주신 후 2개까지만 주문 가능합니다.
국물이 걸쭉해질수록 복음밥이 맛있습니다.
저와 여자 친구는 곱도리탕 소를 주문했습니다.
추가적인 사이드는 먹으면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곱도리탕(소곱창+닭도리탕) 2인은 30,000원입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나왔습니다.
곱창과 닭은 양념이 잘 스며들 수 있게 적당한 크기로 썰려있습니다.
곱도리탕 위로 야채가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보글보글 거리는 빨간 국물을 보니 추운 날씨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야채를 적당히 국물에 담그고 수제비가 익으면 수제비부터 드시면 됩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5분 정도 끓여서 야채를 익혔습니다.
야채를 익히는 동안 수제비가 눌어붙지 않게 열심히 국자로 저어줍니다.
자주 저어주지 않으면 수제비가 바닥에 붙어서 탈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고 수제비가 어느 정도 익자마자 바로 국물을 먹었습니다.
국물을 맛보는 순간 정말 술을 부르는 맛입니다.
참지 않고 바로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곱도리탕을 어느 정도 끓여준 후 불을 약하게 조절해 줍니다.
적당히 타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곱도리탕 2인 소짜지만 곱창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닭도 반 마리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곱창과 파를 같이 건져 먹어 보았습니다.
곱창의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과 파의 아삭함이 잘 어울립니다.
역시 먹으면 먹을수록 술과 함께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잘 익은 달고기 위에 곱창과 계란을 올려서 함께 먹으면 정말 찰떡입니다.
매콤함을 적당히 계란이 잡아줘서 매운 걸 잘 못 먹는 저한테도 맛있는 매콤함으로 느껴집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우동사리 까지는 무리라 볶음밥만 추가 주문했습니다.
한입 두입 먹으니 정말 술을 부르는 맛을 가지고 있는 걸 다시 느낍니다.
곱창과 닭고기를 먹고 소주 한잔 마신 뒤 국물을 마셔주면 끝납니다.
역시 낮술 최고
볶음밥은 2,00원입니다.
두 개까지는 많을 것 같아서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냄비를 가져간 뒤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가져다주십니다.
적당히 밑 부분을 바삭하게 누른 부분이 생길 때까지 기다린 후 계란과 함께 비벼줍니다.
역시 볶음밥까지 먹어야 완전히 클리어한 느낌입니다.
총평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국물입니다.
곱창과 닭도리탕을 같이 먹을 수 있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물이 술을 부르는 맛을 가지고 있어 반주를 해도 좋습니다.
다만, 2인 이상 방문해야 하며 1인 1주문을 해야 해서 2차나 3차로 방문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맛 ★★★★☆
가격 ★★★
분위기 ★★★
청결 ★★★★
친절 ★★★★
뇽술랭 별점 - ★★★★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서면 그집곱도리탕
주소 :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142-4(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107번 길 17)
영업시간 : 월~토 AM 11:00 ~ PM 21:20, 매주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 PM 15:00 ~ PM 17:00
SNS : 없음
주차 : 따로 마련된 주차공간 없음
'식당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양마구로 연남동 숙성초밥 참치덮밥 (0) | 2021.01.07 |
---|---|
바다향 왕코다리 백운호수점 코다리조림 (0) | 2020.12.23 |
부산 백객도 동래 계란후라이 짜장면 (0) | 2020.12.05 |
송정3대국밥 부산 서면 돼지국밥 (0) | 2020.12.01 |
수원 이모네칼국수 아주대 칼국수 주관적 리뷰 (0) | 2020.11.18 |
댓글